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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SEO 글쓰기의 어려움과 AI 에디터 개발

정기창·2025년 12월 24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은 결국 제가 쓴 내용이 필요한 독자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구조화되어 읽기 편한 글이 되어야 하고, 혹시 모를 잘못된 정보는 없는지 신중하게 살펴보려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글을 다 쓰고 난 뒤에 마주하게 되는 부차적인 작업들에서 적잖은 번거로움을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글의 링크를 공유할 때 노출되는 메타 정보(제목, 설명)가 그렇습니다. 또한, 이미지를 첨부할 때마다 이미지의 내용을 설명하는 alt 속성을 어떤 식으로 채울지 고민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URL 키워드가 되는 ‘슬러그(slug)’의 경우, 보통 3~4개의 단어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본문 내용을 요약해서 적절한 영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꽤나 귀찮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AI 기능을 탑재한 에디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제가 사용하는 에디터에 세 가지 AI 기능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능들은 저의 글쓰기 경험을 개선하고, SEO 최적화에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개발된 AI 에디터의 'AI 도우미' 화면으로, 글쓰기 스타일 유지, SEO 메타데이터 및 이미지 alt 텍스트 추천 기능이 보인다.

1. 글의 뼈대 보완 및 맞춤법 교정

우선, 글의 뼈대를 작성하고 나면 AI가 맞춤법을 검토하고, 필요한 내용을 보완해줍니다. 특히, 피드백 해주는 본문 내용이 제가 설정해둔 저의 페르소나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제가 쓰는 말투와 비슷하게 보완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는 SEO에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글의 형식을 다듬고 내용을 풍부하게 하는 데 일조합니다. 물론, AI가 제안한 내용 중 과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적용 후 제가 직접 수정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AI 에디터가 블로그 글쓰기의 SEO 최적화를 위해 제목과 본문 내용을 개선 제안하는 화면

2. 메타 정보 및 슬러그 추천

두 번째 기능은 메타 정보와 슬러그 추천입니다. AI로 최종 보완된 내용을 바탕으로, 링크 공유 시 노출될 제목이나 설명 등을 AI가 추천해줍니다. 또한, 이 글의 URL이 될 3~4개의 영단어 키워드 슬러그 역시 함께 제안해줍니다. 이 과정은 앞서 언급했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AI 에디터가 블로그 글의 요약, URL 슬러그, 태그, 메타 제목, 메타 설명을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화면.

3. 이미지 alt 속성 추천

마지막으로, 이미지를 첨부했을 때 본문 내용을 참고하고 이미지를 분석하여 이미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alt 속성을 추천해줍니다. 애석하게도, 원래는 썸네일 이미지를 본문 내용에 맞춰 적절하게 생성해주는 기능도 개발하려고 했으나, 현재 제 블로그 글 목록에서는 썸네일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링크 공유 시에만 사용될 것 같다는 판단에 개발을 진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AI 에디터의 '이미지 Alt 분석' 화면에서, 이미지 alt 속성, SEO 글쓰기 지원 기능을 보여줌.

직접 만든 블로그의 이점: 데이터 기반의 AI 활용

개인 블로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축한 장점은, 블로그의 모든 글을 전수조사하여 더 보완하거나, 특정 주제로 글을 더 나누거나 하는 등의 작업을 AI로 분석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불필요하게 웹 페이지를 크롤링하거나 텍스트를 추출하는 과정 없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필요한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 AI에게 판단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이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제가 앞으로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궁극적으로, 저와 비슷한 글쓰기의 고뇌를 겪는 분들께도 이 작은 시도가 좋은 영감이 될 수 있기를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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