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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업자 등록증 없이 결제 모듈을 달고 싶어서, Polar를 연결해봤습니다.

정기창·2026년 3월 26일

AI 시대, 웹서비스 출시는 쉬워졌는데

AI로 인해서 웹서비스 출시가 더 용이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AI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고 웹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너나 할 것 없이 프론트와 백엔드를 Next.js로 구성하고, 데이터베이스는 Supabase로 구성하고, 배포 인프라는 Vercel을 이용하는 파이프라인을 즐겨쓰는 것 같았습니다.

저라고 뭐 크게 다른 것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배포 인프라는 오라클 클라우드, 프론트는 저도 ISR을 위해서 Next.js를 사용하고 있고, 백엔드는 NestJ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MongoDB와 MySQL을 같이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

흔하게, AI의 도움을 받아서 웹서비스를 만들고 거기에 결제 모듈을 붙여야 하는 상황에서 쓰이는 게 Polar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실상, 예전에 들어봤던 거 같은데 잊어먹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는 결제 모듈을 붙이기 위해서 정석적으로 개인 사업자 등록을 한 뒤, PG 심사를 받을 생각을 하느라 조금 골머리를 썩고 있던 차였습니다.

정석대로라면: 사업자 등록 → PG 심사

개인 사업자를 내려면 사업자 주소지가 있어야 합니다. 대개는 간단하게 자신이 거주하는 집주소로 등록하기 마련입니다. 사업자 등록증은 세금계산서 발행할 때에나 노출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전자상거래를 한다고 한다면 얘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PG 심사의 요건은 사업자 주소지가 웹서비스 하단에 안내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쇼핑몰 같은 것을 운영하게 되면 사업자 주소지를 집으로 등록할 경우, 제 집주소가 만천하에 다 알려지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마저도 사실 어느 누가 제 집주소를 추적해서 제 집을 방문할 일은 없을 것이니 상관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창업이라는 것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도 있고, 사업자 주소지가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또 마냥 그냥 귀찮다고 집주소를 걸어서 개인 사업자를 등록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되, 비상주 사무실로 구하면 사무실 이용료가 저렴하면서도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뿐더러,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상주 사무실이 결국 거주지에서 얼마나 걸리는지, 어쨌든 가끔이라도 정기적으로 방문할 공간인데 괜찮은지 발품도 팔아야 하는 게 또 관건인 문제가 발생해서 어찌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Polar라는 대안

Polar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줬습니다. Polar는 Merchant of Record(MoR)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쉽게 말하면, Polar가 판매자 역할을 대신하고 세금(VAT/GST) 처리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사업자 등록이나 PG 심사 없이도 결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목정석 (사업자 + PG)Polar (MoR)
사업자 등록필수불필요
PG 심사필수 (1~2주)불필요
세금 처리직접 신고Polar가 자동 처리
수수료약 3% 내외4% + $0.40
초기 비용비상주 사무실 등 부대비용없음
정산PG사 기준수동 출금 (최소 $10~$40)

물론 정석적으로 접근해서 붙인 결제 모듈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Polar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결제 모듈을 위해서 안전장치인 비상주 사무실 등록 및 이용료, PG 계약에 발생하는 비용 등을 고려한다면, 아직 결제가 그렇게 많이 발생할 것으로 확신이 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차라리 몇 건 밖에 발생하지 않는 결제는 조금 높은 수수료율을 지불하는 게 훨씬 나은 거 같습니다.

Polar 가입과 연동 과정

가입 자체는 간단합니다. GitHub 또는 이메일로 가입하고, Organization을 생성한 뒤, 제품을 만들면 됩니다. 한국(South Korea)도 지원 국가에 포함되어 있어서 개인으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제가 진행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Polar 가입 → Organization 생성 (Lavender Project)
  2. Account Review 제출 → 승인 (거의 즉시)
  3. 제품 생성: "Buy me a coffee" (Pay what you want, 최소 1,000원)
  4. Checkout Link 생성
  5. 블로그 푸터에 후원하기 버튼 연결
  6. 이용약관에 후원 및 결제 조항 추가

다만, 정산을 받으려면 Stripe Connect Express 계좌 연동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SWIFT/BIC 코드와 영문 예금주명이 필요한데, 토스뱅크나 케이뱅크는 SWIFT를 지원하지 않고, 국민은행 같은 시중은행도 영문 이름이 미등록 상태일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 때문에 은행 방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상태와 앞으로

지금은 아직 이 개인 기술 블로그의 푸터에 '후원하기' 버튼을 달아서 테스트를 해보는 정도입니다. 가지고 있는 계좌가 영문 이름이 등록되지 않은 탓에 Polar에 계좌 연동이 안돼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사업자 등록을 내면 그것대로 또 외주 작업 등을 할 때 용이하겠지만 아직은 그 이점을 살릴 만한 상황은 아닌 듯합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Polar를 이용해서 다양한 결제, 정기구독 결제 등 개발을 이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olar는 체크아웃 링크 외에도 API를 제공해서, 로그인 사용자 식별(external_customer_id)이나 커스텀 메타데이터 전달, Webhook을 통한 주문 이벤트 수신 등 본격적인 결제 연동도 가능합니다. 후원 버튼이 잘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면, SaaS 구독 결제 쪽으로 확장해볼 계획입니다.

Polar결제1인 개발사업자 등록MoRStr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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