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전략으로 개인 블로그 첫 배포하기: 완벽주의 극복 개발기

정기창·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서버를 구축해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해보기로 했습니다.

혼자서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는 블로그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필요한 여러가지 기능을 추가로 도입해볼 예정입니다.

그러기에 앞서서, 우선 배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발을 하다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제가 최종 원하는 그림을 구현할 때까지 배포를 못할 거 같아서요.

최소한의 기능은 개발이 다 되었다면, 얼추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므로 배포해도 괜찮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사실, 배포를 하고 나면 그 뒤에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기획 단계부터 철저하게 만들고 나서 개발에 착수하고, 이상 없는지 더 보완해야할 부분이 없는지를 검수한 다음에 배포를 해야 원하는 기능 대비 투입되는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저도 정석적인 전략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획을 꼼꼼하게 작성하지 못했고, 개발을 하다보니 추가적인 기능을 더 붙이고 싶은 마음에 개발 기간이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느꼈고, 가시적인 결과를 일단 내야한다는 관점으로 우선 덜 성숙한 서비스라도 배포를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첫 배포의 과정도 녹록치가 않습니다. 서버를 구하고, 거기에 웹앱을 올려놓고, 도메인을 연결해야합니다. 열심히 개발하느라 지친 상태에서 이후의 과정도 순탄치가 않다면 질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우선 배포해서 결과물을 얻고 동기부여를 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저의 개발 이력,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기 위해서 구축하고 있는 블로그인데, 이 과정 자체만으로도 얻은 인사이트가 많아서 써야할 글이 많아진 거 같습니다. 지치지 말고 차근착근 저의 모든 경험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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