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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지도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바이럴 사이드 프로젝트 분석

정기창·2026년 1월 24일

우연히 마주친 질문

저를 중심으로 서로가 알지 못하는 두 사람이 저에게 두쫀쿠 지도 웹서비스에 대해서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 분은 "요즘 두쫀쿠 지도 써봤어요? 진짜 편하더라고요"라고 했고, 다른 분은 "그 지도 만든 개발자 대단하지 않아요?"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는 웹서비스에 대해서 요즘 고민을 하고 있던 터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도 어떤 유행하는 소재가 있다면, 미리 어떻게 만드는지를 파악해두면 저도 빠르게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직접 두쫀쿠 지도(dubaicookiemap.com)를 분석해보았습니다.

두쫀쿠 지도란

두바이 쫀득 쿠키와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의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단순히 "어디서 파는지"가 아니라 "지금 재고가 있는지"까지 알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트렌디한 디저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정확히 짚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 스택 분석

개발자 도구로 네트워크 요청과 HTML 구조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최신 기술 스택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프레임워크와 배포

Next.js 15와 React 19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_rsc 파라미터와 RSC 스트리밍 패턴으로 App Router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고, turbopack-*.js 청크 파일명으로 보아 Turbopack도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포는 Vercel입니다. _vercel/insights 경로와 dpl_ 형식의 빌드 ID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Vercel Analytics도 함께 사용 중이었습니다.

기술 스택 요약
├─ Next.js 15 (App Router + RSC + Turbopack)
├─ React 19
├─ Vercel (호스팅 + Analytics)
├─ Tailwind CSS + Geist Font
└─ CSS Modules

데이터베이스는 무엇일까

데이터베이스는 직접 확인할 수 없어서 추정해보았습니다. 몇 가지 단서를 조합해보면 Supabas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째, Vercel과의 통합이 좋습니다. 둘째, 실시간 재고 업데이트 기능이 있는데 Supabase의 실시간 구독 기능이 이에 적합합니다. 셋째, 지도 서비스이므로 위치 쿼리가 필요한데 PostgreSQL + PostGIS 조합이 강점입니다. 넷째, 사이드 프로젝트 규모에 무료 티어가 넉넉한 Supabase가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물론 Vercel Postgres, Firebase, MongoDB Atlas, Neon 등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실시간 + 위치 쿼리 + 무료 티어"라는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은 Supabase가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예상되는 데이터 구조

서비스 특성상 다음과 같은 구조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cafes (카페 정보)
├── id, name, address
├── location (위도/경도)
├── owner_id
└── created_at

inventory (재고 현황)
├── cafe_id
├── product_type (쿠키/초콜릿)
├── quantity
├── updated_at (사장님 업데이트 시간)
└── owner_id

흥미로운 점은 사장님이 직접 재고를 업데이트하는 B2B2C 모델이라는 것입니다. 개발자가 일일이 재고를 확인할 수 없으니, 카페 사장님들이 참여해야 서비스가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이 협력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냈는지가 기술보다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수익 모델 분석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한 서비스가 어떻게 수익을 만들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분석해보니 크게 세 가지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1. 쿠팡 파트너스

페이지에 쿠팡 파트너스 캐러셀 위젯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사용자가 클릭해서 구매하면 3-7% 수수료를 받는 제휴 마케팅입니다.

2. 리틀리(Littly) 후원

"개발자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litt.ly/dubaicookiemap으로 이동합니다. 리틀리는 한국의 링크인바이오 서비스인데, 후원 기능을 제공합니다.

후원 플로우
dubaicookiemap.com → litt.ly/dubaicookiemap → 토스 송금

리틀리의 수수료는 3%입니다. 크몽이나 크티의 15%에 비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사업자등록 없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어서 사이드 프로젝트에 적합합니다.

3. 토스 앱인토스

토스 앱 내에서 미니앱으로도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토스 사용자들에게 추가적인 노출 채널을 확보한 셈입니다.

후원 플랫폼 비교

조사하면서 알게 된 건데, 후원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참고로 toss.me는 2024년 8월에 서비스가 종료되어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후원 플랫폼 수수료 비교

| 서비스         | 후원 수수료      | 특징                    |
|---------------|-----------------|------------------------|
| 크티 (CTEE)   | 0% + PG 3.18%  | 후원 최저, 한국          |
| 리틀리        | 3%             | 링크인바이오 통합, 한국   |
| Buy Me a Coffee | 5%           | 글로벌, 해외 계좌 필요   |
| Patreon       | 5-12%          | 월 구독 모델, 글로벌     |

단순 후원만 받을 거라면 크티가 수수료가 가장 낮습니다. 링크인바이오와 통합하고 싶다면 리틀리가 편리합니다. 두쫀쿠 지도는 리틀리를 선택했는데, 아마 링크 하나로 여러 연락처와 후원을 통합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배울 점

기술 스택 자체는 특별할 것 없이 요즘 가장 일반적인 조합입니다. Next.js + Vercel + Tailwind. 누구나 똑같이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인상 깊은 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타이밍입니다.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하기 시작할 때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보다 시장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둘째, 문제 정의입니다. "두바이 초콜릿 파는 곳"이 아니라 "지금 재고가 있는 곳"에 집중했습니다. 사용자가 실제로 겪는 불편함을 정확히 짚었습니다.

셋째, 협력 구조입니다. 카페 사장님들이 자발적으로 재고를 업데이트하게 만든 것이 기술보다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어냈는지는 여전히 궁금합니다.

넷째, 수익화 구조입니다. 쿠팡 파트너스 + 리틀리 후원이라는 조합은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참고할 만합니다. 광고를 달지 않고도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 수익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다음에 비슷한 기회가 온다면

이번 분석을 통해 바이럴 사이드 프로젝트의 패턴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바이럴 사이드 프로젝트 체크리스트
├─ 유행하는 소재가 있는가?
├─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불편함이 있는가?
├─ 빠르게 MVP를 만들 수 있는가?
├─ Next.js + Vercel로 빠르게 배포
├─ Supabase로 실시간 기능 구현
└─ 쿠팡 파트너스 + 후원 페이지로 수익화

다음에 무언가 유행하는 소재가 생기면, 일단 만들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적 완성도보다 시장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분석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물론 타이밍만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의 불편함을 정확히 짚고, 그것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본질입니다. 두쫀쿠 지도는 그 본질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드프로젝트Next.jsVercelSupabase수익화기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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